잘 싸운 제주선수단, 역대 최다 메달 '기염'
잘 싸운 제주선수단, 역대 최다 메달 '기염'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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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서 82개 메달 획득…한국新 3개 수립

▲ 전국장애인체전 사상 첫 구기종목 금메달을 안긴 제주휠체어농구단.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이 한국 신기록 3개를 수립하는 등 역대 최다인 82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은 20개 종목에서 금메달 25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3개 등 모두 83개(시범 요트종목 동메달 1 포함)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종합점수 6만8444점을 기록하며 6만2861점의 전라북도를 누르고 종합 15위를 차지했다.

육상의 홍석만과 수영의 강수정, 사이클의 김정임과 김지연이 나란히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수정과 문정국, 김지연이 각각 여자 100m 평영 SB8, 사이클 남자트랙 독주 1㎞ B, 여자트랙 스프린트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도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9개의 메달이 추가됐다.

이날 대구상원고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농구 결승전에서 제주대표팀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대표팀을 78-52로 격파, 전국장애인체전 구기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제주도에 안겼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남자 10㎞ DB 권중섭이 1위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홍석만은 0.04초차로 2위로 골인하며 4관왕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두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400m S8에 출전한 고덕량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계명대체육관에서 계속된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남자 개인전 BMSTL3 신경환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대구혁신도시 인근에서 열린 사이클 혼성도로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추가됐다.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한 제주선수단은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으로 귀향,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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