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천읍 신촌리 故 조규훈 선생 현창비 제막식
3일 조천읍 신촌리 故 조규훈 선생 현창비 제막식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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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조규훈 선생 현창사업회(회장 이정림)는 3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남생이못 현지에서 제주 출신 재일동포로 민족교육에 앞장섰던 고(故) 조규훈 선생(1906~2000)을 기리기 위해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신구범 전 지사, 이창익 재일제주인센터장,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김세택 전 일본총영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창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 출신 재일동포로 민족교육에 앞장섰던 고(故) 조규훈 선생(1906~2000)을 기리는 행사가 거행됐다.

신촌 조규훈 선생 현창사업회(회장 이정림)는 3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남생이못 현지에서 ‘현창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신구범 전 지사, 이창익 재일제주인센터장,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김세택 전 일본총영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이창익)는 지난 2일 제주대 문화교류관에서 ‘민족교육의 선구자 재일제주인 조규훈을 생각하며’를 주제로 학술대회 및 특별전시를 진행했다.

특별전은 문화교류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고 조규훈 선생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1923년 일본으로 건너가 민족교육과 조국 부흥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쾌척하고 재일동포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혼신의 봉사를 해온 인물이다.

특히 재일동포에게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하는 것은 교육뿐이라는 신념으로 지인들을 모아 1946년 재일동포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백두학원을 설립하는 등 민족교육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조규훈 선생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10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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