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허성찬 기자]대한민국 女배구대표팀이 끝내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2014 국제배구연맹 이탈리아 세계여자대회 아시아 최종라운드 B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에서 중국과 격돌했다.
앞서 여자대표팀은 뉴질랜드를 3-0으로 완파하며 B조 조별리그를 기분좋게 생각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카자흐스탄에 1-3으로 덜미가 잡혔다.
3차전에서 인도를 3-0으로 잡기는 했지만 중국을 3-0으로 잡아야만 세계선수권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세계 5위 중국을 맞아 여자대표팀은 선전했지만 오른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김연경의 공백이 너무 컸다.
1세트를 18-25로 내준 여자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2세트와 3세트를 17-25로 연이어 내주면서 패배의 쓴잔을 맛봐야 했다.
차해원 감독은 “선수들이 아시아선구권 대회를 치르며 체력 소모가 컸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게 패인이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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