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기점 뱃길 이용객이 22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단장 정수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기점 9개 항로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229만61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만1478명보다 7%(14만4631명)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제주-인천 항로 이용객이 9만8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904명보다 21%(1만5981명) 급증했고 제주-완도(1만6348명) 항로와 제주-녹동(7594명) 항로 등도 이용객이 늘었다.
반면 성산-장흥 항로(-1만8406명)와 제주-목포 항로(-2만9997명)는 이용객이 줄었다.
제주해양관리단은 이처럼 제주기점 뱃길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우수영 항로 취항과 인천 항로 증선, 부산 항로 재취항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여객선 이용객이 상승세로 반전했고 이후 지난 8~9월 평온한 해상 날씨 덕분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는 “제주뱃길 이용객은 항로 및 운항선종이 다양화된 만큼 예전의 상승 추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달 중 예년 수준의 해상기상을 유지한다면 올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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