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52회 탐라문화제가 2일 개막했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강창화)에 따르면 '문화 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주제로 내건 올해 탐라문화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만덕제'가, 삼성혈에서 '탐라개벽신위제'가 진행됐다.
이어 5000여명의 출연진이 삼성혈과 동문로터리, 관덕정에서 동시에 출발해 탑동광장으로 모이는 '문화의 길축제'도 펼쳐졌다. 그 후 개회식,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3일 탑동광장에서는 도내 43개 읍면동 민속보존회원들이 출연한 가운데 '풍물가장축제'가 펼쳐진다.
이어 해변공연장에서 '생활예술축제'와 '청소년 문화축제'도 열린다.
제주예총은 올해 '제주원형문화축제' 첫 선을 보인다. 이 곳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제주 10대문화상징 등을 소재로 한 영상전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4일에는 '민속예술축제', 5일에는 '학생민속예술축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폐막날인 6일에는 탐라인들의 혼이 깃든 무형문화재공연축제와 전국민요경창대회 본선 경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폐막 축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창화 회장은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개막작도 공모로 선정하고, 축제기간 연계행사도 진행되는 등 규모와 내용면에서 예전과 달라졌다는 점을 느낄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제 기간동안 연계행사인 제3회글로벌 상공인대회와 대한민국 수석대전, 대한민국국악제, 탐라합창제 등 10개 행사 및 축제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어 주간'을 맞아 제주어 한마당 축제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