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제주대표로 참가

‘조팟 불리는 소리’가 제주를 대표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다.
제주시는 1일 오라동민속보존회의 ‘조팟 불리는 소리’가 오는 3일부터 충북 단양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대표(단장 김상오 제주시장, 감독 문경삼 오라동장, 오라동민속보존회 대표 문명숙)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민속축제 천년의 흥! 신명나는 단양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함께 열리며, 오는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단양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33개(일반부 20개 팀, 청소년부 13개 팀) 민속풍물패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전통 민속예술인의 큰 잔치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제주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 첫 마당을 장식하게 된다.
‘조팟 불리는 소리’는 척박한 제주의 자연환경을 극복, 조 농사를 해온 특유의 농사 관행 속에 생성된 노래와 함께 제주도민의 삶의 지혜가 담긴 조 농사의 전 과정을 민속예술로 풀어냈다.
문경삼 동장은 “지난여름 폭염 속에서도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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