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가, 간벌 참여 '활발'
서귀포시 농가, 간벌 참여 '활발'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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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신청량 전체 계획면적의 50% 상회

서귀포시 감귤 농가들의 간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1/2간벌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1/2간벌 950ha를 달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추진하고 있으나 17일 현재 1/2간벌 실적은 30%로 저조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간벌 농가신청이 전체 계획면적의 50%를 상회하면서 1/2간벌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간벌 범시민 동참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귀포시의회의원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등 감귤원 간벌 목표달성을 위해 농가의 적극참여를 유도해 나가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전 공무원이 휴무토요일을 반납, 감귤원 간벌 일손돕기 실시, 공무원 개인별 10-30필지에 대해 책임 관리해 나가는 등 1ha이상 간벌 목표 달성 추진, 실과장지역담당제 등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1/2간벌에 적극 동참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모델농장 조성 인센티브 지원, 군경부대 협조에 따른 일손돕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농가의 75% 이상이 영세농가들로 1/2간벌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임에 따라 시는 공유지 5ha, 하천 11ha 등지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1/3, 1/4간벌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농감협 등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협조로 작목반별 수눌음 형태의 간벌작업을 독려해 나가고 다음주에는 농업인단체, 생산자단체, 군경 사회단체 등 관내 49개 기관 단체 1000여명 이상을 동원, 대대적인 간벌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는 1/2간벌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유기질비료 구입비 ha당 150만원, 타이벡피복지원 ha당 168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음은 물론 자가노력으로 간벌작업을 실시한 농가에 대해서는 ha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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