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개소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재 120명의 모니터요원이 2031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폭행 18건과 절도 의심 43건, 흡연.음주 293건, 화재 36건, 주취자 사고예방 140건 등 모두 876건의 사건사고에 조치를 취했다.
특히 이 기간 절도 현행범 사건을 15건이나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 지난 29일 오전 3시20분께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모니터링요원 K씨가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입구에서 술에 취해 잠자고 있는 A씨의 지갑에서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현장을 CCTV 모니터링으로 포착했다.
K씨는 즉시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고형석 경위에게 연락, 범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처럼 CCTV통합관제센터는 부족한 제주 경찰력을 보완하고 112신고 출동시간 단축 등으로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국제 관광지에 걸맞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충익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통합관제센터와 같은 도민 안전을 위한 치안인프라를 확보해 안전한 제주치안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지방청 한라상방에서 고 경위와 K씨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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