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원탁회의’ 추진 관심
도의회,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원탁회의’ 추진 관심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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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도민 150인 원탁회의가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복지공동체포럼(대표 박규헌)은 오는 17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함께 그리는 제주미래’를 주제로 15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원탁회의는 제주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의제에 대해 논의하며, 우선순위를 정하는 대규모 토론과 함께 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주요내용은 자연(환경), 복지, 공동체, 휴양, 안전, 삶의 질, 행복도 등으로 이에 대한 제주 미래 가치와 관련, 기존 조사연구 내용을 토대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 제주도가 미래지향을 추구하며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가치도 도출한다.

제주복지공동체포럼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28일 원탁회의에서 소규모 그룹 토론을 진행하는 진행자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원탁회의 토론진행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복지공동체포럼은 오는 11일까지 150인 원탁회의에 참가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제주도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박규헌(064-741-1975), 박주희(064-741-1934) 의원실로 접수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인원을 고려해 참가자를 조정할 방침이다.

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원(애월, 민주당)은 이와 관련 “원탁회의는 도민의 직접적인 참여와 토론의 과정을 거쳐 의제를 결정하는 숙의형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제주도가 향후 미래 제주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원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탁회의는 1995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대규모 타운미팅 방식으로 주어진 문제에 대해 ‘조사’와 ‘토론’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시스템으로, 핵심적인 정책결정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학습과 상호토론을 기초로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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