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자금 지원 '선택과 집중'으로 효과 높인다
中企자금 지원 '선택과 집중'으로 효과 높인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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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자금지원 운용기준 개정...1일부터 적용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제주지역 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한다.

한은 제주본부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운용 기준’을 개정, 1일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용유발 효과 등이 큰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이 취급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의 50%까지 저리(1.0%)로 해당 은행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783억원(은행대출액 기준 156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금을 대출받은 업체는 일반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이번에 재주본부가 자금지원 운용기준을 개정한 가장 큰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있다.

우선 제주도에서 지정한 우수관광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토음식점과 여행업, 관광식당업, 휴양펜션업 등은 제주도가 정한 우수관광사업체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지원을 강화한다는 얘기다.

다른 전략부문과 중복되는 ‘창업기업’과 ‘전입기업’은 일반지원부문으로 변경했다. 도내 핵심산업인 농림수산 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도내에 있는 업체로 지원대상을 한정했다.

제주본부는 특히 지역특성을 반영한 업종 조정을 통해 실물경제에 대한 원활한 지원 토대를 마련했다.

중점 육성대상인 제조업에 대해서는 전업종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도내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해 고용효과가 큰 사업시설관리업을 신규 지원업종으로 추가했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리업과 정부의 창조경제와 밀접한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도 추가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고 대출이 원활한 의료.교육부문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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