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1억8000억 투자유치 성공
신화역사공원 1억8000억 투자유치 성공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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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홍콩 란딩-람정 제주, 30일 3자간 본 계약 체결

▲ 제주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핵심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대한 1억8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JDC는 30일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이하 홍콩 란딩)와 홍콩 란딩이 제주에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이하 람정 제주), 등과 3자간 본 계약을 체결했다. 람정 제주는 홍콩 란딩이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에 설립한 법인이다.

람정 제주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위해 홍콩 란딩이 출자하고 중국 란딩그룹이 연대 보증하는 형태로 1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홍콩 란딩 등은 이를 위해 지난 26일 최초 설립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인 람정 제주를 설립했고 다음날인 27일 이행보증금 136억원을 JDC에 납부했다. 설립자본금은 추후 2000억원까지 증자할 예정이다.

JDC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제주신화역사공원 A·R·H지구의 개발 방향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당사자 간 권리와 의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 10년간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도민 사회의 우려와 JDC 재무 건전성 등의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한·중·일)의 다양한 신화와 역사 및 문화 콘셉트를 유지하며 테마파크, 위락 및 휴양 등이 어우러진 리조트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업지구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납품, 지역주민 고용 창출, 신규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JDC측은 이와 관련 “홍콩 란딩이 신화역사공원의 전체부지(A·R·H·J지구) 매각을 요구했지만 제주의 독특한 신화와 역사, 문화 및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J지구를 매각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J지구는 10월중 도내·외 신화, 역사, 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신화역사공원에 부합하는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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