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오는 ‘이주행렬’, 이들을 지원하자
제주로 오는 ‘이주행렬’, 이들을 지원하자
  • 제주매일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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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인구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 8월말 현재 순 유입인구가 608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지역 인구는 2000년 이후 취업과 진학 등의 이유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지방으로 꾸준하게 빠져나갔다. 그런데 2010년 이후 순 이동 인구가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부터 내리 20개월째 타지방에서 제주로 오는 유입인구 초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가 이처럼 타지방 주민들로부터 주목 받는 이유는 우선 제주의 청정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덜 이뤄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능한 점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좋은 환경이 전국민들에게 각인되면서 자신의 삶에 지친 타지방 각계 인사들을 제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처럼 타지방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제주로 모인다는 것은 제주로서는 엄청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줄어들기만 하던 지역 주민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 전체적으로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발전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늘고 있는 귀농 및 귀촌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다. 지방정부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귀농 및 귀촌인들에게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안들인지는 의문이 든다. 누구든지 다른 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 낯설고 또 어색하기 마련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겨 이들을 조기에 정착시켜 지역사회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당연한 책무다.
아울러 도민들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어 이들을 반겨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지방정부와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가 돼 이들 귀농 및 귀촌인들을 지원하고 도울 때 제주의 발전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제주의 발전은 도민 및 귀농 귀촌인들 모두에게 행복으로 이어져 각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 할 것은 당연하다. 귀농 및 귀촌인들에 대한 지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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