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은 조던 스피스…미국 선수 중 최연소 수상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27일 선수들의 투표 결과 우즈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우즈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등 메이저 챔피언을 제치고 개인 통산 11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GA 투어는 올해의 선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즈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다섯 차례 우승 중 두 번은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였고 한 번은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었다"며 "정말 대단한 한 해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평균타수상(바든 트로피)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의 신인왕은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피스는 존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상금 랭킹 10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만 20세인 스피스는 역대 미국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신인상을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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