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서는 제라호 건조에 힘쓴 이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취항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허향진 총장 등이 승선한 가운데 제라호가 제주항을 출항, 제주 앞바다를 2시간여 항해했다.
'제라호'는 최고라는 의미의 제주어 '제라지다'에서 따온 이름이다.
161t급인 제라호는 전장 38.6m, 선폭 7.5m 규모로 연구원과 선원 등 30여명을 태울 수 있다. 최대속력은 13.7노트며 연료를 주입하면 최대 5천370.8㎞를 항해할 수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제라호는 제주 연근해에서 '떠다니는 해양과학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초음파 전자해류계, 유삭식 무인 잠수정 등 최신예 장비 시설을 갖춰 어류자원 파악, 해저지층 연구, 수질탐구, 수중입자크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제주대 측은 제라호 도입으로 각종 해양관측조사와 어업자원 조사 등의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연구조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관련학과 학생들의 수산·해양분야 진출의욕을 높이고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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