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역 중.고교생의 흡연율이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흡연.음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중.고교생 흡연율은 13.0%를 기록, 전국 평균 11.4%를 1.6%포인트 웃돌았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의 중.고교생 흡연율 가운데 강원(17.7%)과 충남(13.4%), 전북(13.3%)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전남과 함께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제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2009년 13.6%, 2010년 12.5%, 2011년 11.0%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주 학생들 가운데 하루에 담배 10개피 이상을 피운다고 응답한 비율도 2.6%나 됐다.
반면 제주 학생들의 음주율은 소폭 감소했다.
제주지역 중.고교생의 음주율은 18.7%로 전국 평균 19.4%보다 0.7%포인트 낮았다.
학생 음주율은 강원이 2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충남(22.1%), 전남(20.6%), 경남(20.3%)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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