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자연 이용한 작지만 강한 기업
내수시장서 인정...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제주의 자연을 내 몸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정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 가공식품류와 향장품을 제조·가공·연구하는 ‘작지만 강한’ 지식재산기업. 제주의 대표적 건강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어조합법인 제인(총괄이사 장대일)의 경영 노하우를 살펴본다.
영어조합법인 제인은 2007년 8월2일 설립됐다. 수산물을 가공을 시작으로 농·수·축산물 가공·유통에서부터 향장품에 이르기까지 제조와 가공·연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탄탄하게 넓혀가는 제주의 유망 중소기업이다.
현재 제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허브고등어, 조릿대고등어, 제주허브워터, 페퍼민트 과립차 등 식품과 음료를 비롯해 허비미스트, 허브비누, 허브바스하우더 등 향장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청정 제주에서 직접 재배되고 있는 허브만을 이용한 제품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을 갖는다.
허브가 가지고 있는 항균, 항바이러스, 소화기능 증가, 신체면역력 증가 등 허브의 효과를 이용해 연구·개발한 제품들이다.
품질관리도 철저하다. 올해 초 ISO 22000을 인증받고 식품 안전 매뉴얼(JIM-22000)을 확보한 상태에서 지속적 개선절차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최적화 해 나가고 있다.

제인은 ‘제인 가족’이라 표현하는 밀접한 사업파트너들이 함께 하고 있다. 허브팜(허브농장), OEM 허브화장품 제조공장, 제인본가 직영식당, 유자망어선 한경호 등이 제인 가족들이다. 원가절감과 신선한 원재료를 직접 관리해 나가면서 유통구조의 복잡함도 없애기 위함이다.
제인 제품이 인정을 받는 데는 제주에서 직접 재배되고 생산되는 좋은 재료를 이용, 최적의 래시피를 연구·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대일 총괄이사는 “처음 허브추출액(특허출원)을 시작으로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상품, 디자인 등록을 해 나갔다”며 “지난해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외부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됐는가 하면 그동안 노력해 쌓아온 지식재산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만큼 이제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캄보이다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일본 오사카 제주전시판매장에 입점, 허브워터, 허브미스트, 허브고등어 제품에 대한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일주일간 미국 뉴욕 현지바이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타진했다.
장대일 이사는 “내년까지 수산물가공공장 및 부대시설, 음료 생산라인을 확보해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수출시장을 확대, 지역 경제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