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신예·백업 활용 ‘새판짜기’

제주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과 격돌한다.
지난 14일 포항에 발목이 잡히며 FA컵 결승진출이 실패한 제주로서는 사실상 올 시즌 모든 목표가 사라진셈.
그러나 박경훈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컨티션 조절과 백업 및 신예선수들의 적절한 기용을 통해 새로운 동기부여을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남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제주는 지난 여름 전남에서 이적한 수비수 황도연을 앞세워 전남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할 방침이다.
또한 전남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박승일도 전남을 상대로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박승일은 지난 11일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전남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및 무실점을 기록중이어서 이번 경기도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전남전을 시작으로 안방에서 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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