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제주시 일도2동 자택에서 동거남 강모(4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강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범행 직후 강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홍씨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해 강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와 강씨는 지난 2월부터 동거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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