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주여성영화제 개막... 사일간 '설문대센터'서

이날 개막식은 아랑 삼중주에 축하공연, 상영작 소개, 개막작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김성희 감독의 '노라노'이다.
이 작품은 국내 패션계에 '여성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원로 디자이너 노라노(86)를 조명했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여성, 어깨를 맞대고 나서다'이다. 영화제 섹션은 6개로 나뉘며, 총 27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섹션6 '남자, 여자를 말하다'에서는 남성감독들이 만든 여성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폐막작은 홍리경 감독의 '탐욕의 제국'으로 정했다. 이 작품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산업 재해 문제를 다뤘다.
제주여민회는 '열린무대 열린광장'도 마련했다.
27·28일 '잔인한 나의홈' 아오리 감독과 '노라노' 김성희 감독의 대화가 준비됐다.
이어 '비경쟁감독과의 대화', '애니메이션 체험', 영화의 여성지수를 알아보는 '백델테스트', 포토존 '배우추룩', 어신거 이신 '하간장터'도 진행된다.
한편 (사)제주여민회와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사)제주여민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영화제 1회 후원권은 5000원, 1일 후원권은 1만원, 전체 후원권은 2만원이다. 19세 이하는 무료.
문의)064-756-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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