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천연염색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주의 독특한 전통문화인 감물염색을 알리고 천연염색 제품의 가치인정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회장 김선미) 회원들이 만든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물들이고 바느질하다’를 테마로 감물염색을 다른 색과 결합한 복합염색으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이게 되며, 회원들은 1인 2점 이상 작품을 제작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과정 등을 소개한다.
한편 서귀포천연염색연구회는 지난 2002년 천연염색에 관심 있는 여성농업인 20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로 개인별 창작활동을 통해 제주 감물의 우수성과 천연염색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중석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회가 여성농업인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는 물론 천연염색의 다각적인 활용을 통해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 대중화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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