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훈 제주대 교수, 25일 평화셈 세미나에서 주문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세계환경대학원의 단계적 설립을 위해서는 제주도가 시급히 국비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제주대학교 세계환경과 섬 연구소는 25일 서귀포 칼호텔 1층 회의실에서 ‘평화섬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고창훈 교수는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위한 제주도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고 교수는 “제주가 환경수도로 거듭나고 제주국제녹색포럼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계환경대학원대학교 같은 국제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 교수는 “2020년까지 세계환경대학원 단계적 설립을 위해서는 모두 7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UNESCO 세계지질공원 교육센터 및 하논분화구 복원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 교수는 “제주대 총장후보들 다수가 세계환경대학원 단계적 설립안에 대해 대학차원의 정책적 후원을 약속했다”며 “또한 국제적으로 ITCP(여행파트너 국제연맹)와 EU 국립공원협의회가 세계환경대학원을 도립 대학원으로 공모 출범시 매년 175만불(20억) 투자를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교수는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 시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제주도는 내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공모하는 등 대학원 설립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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