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우량 양식산 넙치와 해삼류를 선별해 생산할 수 있는 수산생물 유전지 진단 기술이 민간에 이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열성유전자와 해삼의 종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키트와 분석기술을 민간기업인 ㈜인실리코젠에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간단한 유전자 진단을 통해 넙치 열성개체를 선별할 수 있고 건강한 유전자를 가진 어미만을 선별해 종묘로 사용할 수 있어 생존율이 높은 넙치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어린 홍해삼과 청해삼의 종묘를 구별할 수 있게 돼 청해삼이 홍해삼으로 둔갑돼 거래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나고야의정서 채택과 더불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생물자원 주권화 추세에 대응하고 고유 수산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기반 구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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