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허성찬 기자]내년 제주 전국체전에 대비한 경기장 확충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업비 646억원을 투입해 10개 경기장에 대한 보수·보강 및 신축공사를 진행중이다.
종합경기장 내 게이트볼 경기장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복합체육관은 현재 45%의 공정률로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게이트볼장(8면)과 배드민턴장(12면)이 들어서 5000여 배드민턴 체육인 및 6000여 게이트볼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주경기장 및 실내수영장, 한라체육관 보강공사도 각각 37%, 60%, 5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어 연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도체육회관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 공사도 현재 45%의 공정률로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목장부지에 들어서는 승마경기장은 현재 7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승마경기장에는 실내 및 실외 마장, 전문인력양성센터 등이 들어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각종 승마대회 유치, 생활체육인들의 동호회 활동 활성화의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 전지훈련센터에 들어서는 다목적체육관도 59%의 공정률로 내년 2월이면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준공이 완료되면 서귀포 전지훈련의 약점이었던 실내경기장 부재가 보완이 돼 스포츠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병수 전국체전기획단 체전시설담당은 “26곳의 소규모경기장 보수보강공사는 내년 상반기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다”며 “읍·면 전지역에 경기장을 배정해 지역주민 참여와 지역소득 창출 등 성과가 극대화 되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