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거문오름 일대에서 ‘거문오름 휴휴(Hue·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천연염색(색을 통한 힐링), 슬로푸드(음식을 통한 힐링), 거문오름 트래킹 (자연을 통한 힐링), 생태관광(체험 여행을 통한 힐링)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지역의 문화경쟁력 육성차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각 테마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제주의 천연염색을 활용한 천연염색 패션쇼, 감물 쪽물 염색, 족욕체험, 대형 스카프 염색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또 제주지역의 특산물을 포함하는 제주 슬로푸드를 주제로 다양한 블랙푸드 상차림 전시와 거문오름 블랙푸드촌의 음식품평회가 개최된다. 스페인의 하몽과 같은 흑돼지 뒷다리를 발효시킨 제주의 발효생햄을 전시·시식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거문오름 탐방인원은 1일 400명에서 1000명까지 늘리고, 사전예약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진행한다.
특히 체험여행을 통한 힐링으로 마련되는 선흘2리 마을체험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세계 자연유산센터의 4D영상을 관람한 후 선인분교로 이동, 생태놀이를 하는 등의 알찬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 밖에 제주의 천연치즈만들기, 녹차비누만들기, 초콜릿만들기, 한지공예, 흑도자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거문오름 휴휴(Hue·休)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천연염색과 음식을 연계한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우수한 문화자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화합 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