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오는 27~28일 최초의 예능 보유자였던 고(故) 안사인 큰심방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추모제는 추모학술대회와 추모 굿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추모학술대회는 오는 27일 낮 12시 30분부터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문화원형 체험관에서 이뤄진다.
추모 굿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라봉에 있는 제주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펼쳐진다.
제주 출생인 안사인 심방(1928~1990)은 19세 때 무가에 입문해 23세 때 신 굿을 통해 정식 심방인 하신충이 돼 제주시 용담2동 본향당인 가스락당의 매인 신방이 됐다.
이어 36세에 다시 신 굿을 위해 중심충이 됐고, 49세에 다시 신 굿으로 심방의 최고위인 상신충에 올랐다.
또한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 기능보유자가 된 후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를 조직, 소멸위기에 처한 당굿을 보존하는데 노력해왔다.
안사인 심방은 목소리가 좋고 춤이 고와 심방으로서 명성이 높았고, 못하는 굿이 없어 제주시와 북제주군 일대의 곳을 도맡았다.
문의)064-7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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