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농촌진흥청은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은 삼겹살과 목살 등 ‘인기부위’에 비해 소비가 부진한 등심과 앞다리, 뒷다리 등 저지방 부위의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에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국민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 주제는 돼지고기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과정은 물론 등심과 안심, 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 조리법 등 돼지고기와 관련된 어떤 것도 가능하다.
응모자는 다음달 13일까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글로 정리해 '트렌드캐치'(www.trendcatch.co.kr) 사이트에 들어가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 국립축산과학원장 상장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2명에게 상금 50만원, 장려상 5명에게 상금 2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농진청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최근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와 사료비 인상으로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국민의 90%가 삼겹살과 목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저지방 부위 소비 활성화가 절실해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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