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논평을 내고 “제주LNG발전소 건설 필요성 재확인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주LNG발전소 건설계획이 포함되지 못한 것과 제주애월기지 건설 기본계획(안)에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 가능성이 배제된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어 “감사원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주LNG발전소 건립계획이 포함되지 않고 제3해저송전선로만을 포함시킨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며 “감사원은 기본계획안에 배제된 LNG발전소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또 “감사원은 제주애월기지 건설 기본계획(안)에도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방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며 “감사원은 한국가스공사 사장에게 애월인수기지에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그간 제주도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에 따른 LNG발전소 건립 필요성에 대해 감사원이 옳은 판단을 한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과 국가 에너지비용 절감 그리고 보다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을 위해 LNG발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계획변경 등을 포함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마지막으로 “제주도 역시 관계주무부처 및 공사와 협력해 제주도에 LNG발전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