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
문준석,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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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전서 김성용 3-1 제압…제주도씨름단에 첫 민속장사 트로피
▲ 18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첫날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 생애 2번째 태백장사 자리에 오른 문준석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청씨름단 문준석(22)이 'IBK기업은행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9월17~21일)'에서 우승하며 생애 두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문준석은 지난 18일 경북 경산시 신래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에에서 김성용(동아대)를 3-1로 제압하고 태백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문준석은 8강전에서 장현진(울산대), 4강전에서 안해용(의성군청)을 각각 2-0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문준혁은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1-0으로 앞서나갔으나, 두번째 판에서 김성용의 안다리에 걸려 동점을 허용했다.

세번째 판에서는 끌어치기, 네번째 판에서는 주특기인 뒷무릎치기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준석은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경기대학생 신분으로 태백장사에 등극한 뒤 1년 7개월여 만에 태극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태백급 강자임을 입증했다.

또한 올해 창단한 제주도청 씨름단에 첫 민속장사 타이틀을 안겨줬다.

한편, 문준석의 형인 문형석(영월군청)도 이 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사상 첫 형제장사가 탄생했다.

▲ 19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강장사에 등극한 문형석(영월군청)이 지난 18일 두번째 태백장사에 오른 동생 문준석(제주특별자치도청)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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