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제 폐지가 상징하듯 사회 각 방면에서 남녀 차별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운데 도내 여성 경제인들이 “금융기관 대출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강한 불만.
여성경제인협회제주지회 관계자는 “여성기업인들이 정책자금 등 대출을 받으려면 금융기관에 실질적이든 형식적이든 남편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뒤 “남성기업인의 경우 본인을 기준으로 ‘신용’을 평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엄연한 성차별”이라고 주장.
또 다른 여성경제인도 “여성기업인의 ‘신용’을 남편과 결부시키는 것은 여성을 남성의 종속물로 보는 사고의 연장”이라며 여성기업인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이 같은 관행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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