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이 제주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이 자활을 돕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희망기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농협은 12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농협 및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지역 사회복지시설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저소득층 12가구에 희망기금3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희망기금은 만전신부전증 환자의 병원 투석을 위한 이동용 오토바이 지원을 비롯해 자립을 위한 생계용 다마스 차량 지원 비용 등으로 쓰인다.
또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골프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 가는 청소년의 대회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의 가구 당 지원 한도는 500만원이다.
기금 지원에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달 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및 사회단체 추천을 통해 접수 된 34건의 지원 요청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건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주농협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는 제주농협 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본부장 강석률.김성범)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농협이 출연하는 희망기금 1억원을 도내 저소득 계층의 소원을 들어 주는 ‘희망드림 프로젝트’에 지원키로 하고 1차로 지난 5월 19가구에 39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제주농협 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은 지난 2006년부터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전개하고 있는 자발적인 기부운동이다. 현재 제주농협 계통 임직원 2259명이 참여, 지난 7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10억800만원의 기부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