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교과서, 좌우이념·정치논리 벗어나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2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와 관련해 "대통령과 정치권의 만남의 형식과 의제에 대해서는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절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전에 정국 정상화를 위한 물꼬를 터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결산, 국감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시키기로 했다"면서 "여야 모두 한 발짝 물러서 같은 마음으로 돌파구를 찾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추석 전에 야당이 장외 투쟁을 접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소식을 국민께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사 교과서 우편향 논란과 관련, 최 원내대표는 "각기 다른 가치관 인식으로 역사적 사실에 지나친 의미 부여 또는 축소를 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제기된다"면서 "반만년 역사를 다루는 국사교과서 만큼은 좌우 이념과 정치적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객관적 자세로 균형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사 교과서가 좌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정치권도 이에 가세한 부분에 대해 우리 모두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부의 철저한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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