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과잉생산 돼 처리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월동채소가 다음달 초까지 순조롭게 처리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북군은 일본과 괌 등지에 양배추 5000t 무 250t을 수출해 미화 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북군이 예상하는 올해 양배추 생산량은 1443ha 8만6580t이며 지금까지 1035ha 3만9747 72%가 처리된 상태다.
가격은 10㎏당 평균 3310원으로 전년도 6120원에 비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평당 경영비 1300원을 감안하면 적자는 아니라는 게 북군의 입장이다.
월동무인 경우에도 1238ha 6만9090t 예산량에서 862ha 4만5852t이 출하됐고 15㎏포장 당 평균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감귤원 폐원지에 식재되는 등 전년도보다 144% 생산량이 증가한 브로콜리의 경우도 웰빙열풍과 더불어 국내소비가 활발해져 8㎏당 평균 24000원에 거래되는 등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총생산량 1만5400t 중 70%인 9801t이 처리된 상태다.
이와함께 북군은 다음달 초까지 양배추와 무 등 월동채소 1000여t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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