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11일 아우크스부르크 행
"단테, 마크 훔멜스 등과 대결할 것"
"단테, 마크 훔멜스 등과 대결할 것"
“최선을 다해 한국에도 좋은 수비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는 제주Utd 간판수비수 홍정호(24)의 각오다.
지난 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체결한 홍정호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J카운터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 진출 출사표를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가 재활치료를 받았었을 정도로 인연이 많은 곳이다.
홍정호는 “지난해에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가 힘든 재활치료를 거쳤고, 당시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며 꼭 한 번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1년 후 좋은 모습으로 가게 돼 기쁘다”며 밝혔다.
또한 홍정호는 “내가 잘해서 한국에 좋은 수비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한국선수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며 “팀의 강등권을 피하고 지동원 구자철때보다 더 놓은 순위에 오르도록 돕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홍정호는 “다 맞붙어보고 싶지만 단테(바이에른 뮌헨)와 마크훔멜스(도르트문트) 등 최고의 수비수들과 대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홍정호는 “홍명보 감독님의 말 한 마디가 힘이 많이 됐고, 힘들때마다 감독님을 생각하며 버텨내겠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적을 허락해준 박경훈 감독님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홍정호의 데뷔전은 14일 프라이부르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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