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강민정·이진아·임윤희 금빛사냥

제주대 육상부는 오는 13~14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는 ‘제67회 전국대학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대학교 육상부 12명의 목표는 대회 12연패.
제주대 육상부는 2002년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왕좌를 넘겨준 적이 없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반드시 왕좌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한국체육대학, 충남대, 인하대 등과 객관적인 전력이 비슷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올해 계속적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대들보인 3학년 이수정이 제4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5월2~6일) 해머던지기1위 및 포환던지기 2위 제68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대회(5월28~29일)에서 해머던지기 1위, 제9회 목포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8월31~9월1일) 포환던지기 1위 및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해머던지기의 강민정(3학년)도 올해 대회에서 2~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둬 메달사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트랙에서도 2학년 이진아가 지난 5월 제68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에서 400m 2위를 차지했으며, 새내기 임윤희(1학년) 선수도 같은 대회에서 5000m와 10000m 2개의 종목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상태다.
임관철 감독은 “단거리 종목은 약해졌지만 지속적 강세종목인 트랙 400m와 1600m, 투척 등에서 선전하면 12연패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여름철에 흘린 땀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