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불안 수산물 외면...어업인 단체 소비 촉구
속보=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한 불안이 높아져 제주 수산물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본보 9월 10일자 3면)과 관련, 어업인들이 수산물 소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와 제주도어선주협의회 등 도내 11개 단체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수산물 방사능 오염여부 조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정한 제주산 수산물을 믿고 소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불안 증대에 따른 소비 침체로 현재 제주산 수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20~30% 하락했고 추석 선물세트 주문량도 전년보다 40% 감소하는 등 수산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식약처, 제주도에서 옥돔과 갈치, 고등어, 소라 등 제주산 수산물 4개 품목을 채취해 주 1회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는 제주도와 수산물품질관리원이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주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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