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성범죄 우범자 33명 어디있나
제주지역 성범죄 우범자 33명 어디있나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찰 256명 중 12.9% 소재 파악 못해

제주경찰이 성범죄 우범자에 대한 소재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경찰은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성범죄 우범자 256명 가운데 12.9%인 33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성범죄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성범죄 우범자의 재범 우려가 있는 만큼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우범자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성범죄 우범자 소재불명비율은 전국 16개 시.도 경찰 가운데는 인천이 9.3%로 가장 낮았고 이어 부산 9.5%, 경기 11.5%, 광주 11.7%, 대전 14.1%, 경북 14.2%, 서울 14.4%, 충북 14.8%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성범죄 우범자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며 “성범죄 우범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지역 경찰들이 공유하도록 하고 경찰과 보호관찰관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말 현재 성범죄 우범자 2만371명 가운데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인원은 1만7599명이었으며 13.6%인 2772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