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현충열)는 이날 오후 7시30분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제9회 제주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현충열 위원장 인사말 ▲사우스카니발 축하공연 ▲개막작 '힘내세요! 병헌씨'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현충열 위원장은 "지역 자체에서 실시하는 영화제 중 제주 영화제의 규모는 아주 크다"며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아주 멋진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진구씨는 "저와 관객 모두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쉬면서 즐기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며 "영화제가 끝난 후 좋은 느낌을 가지고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메가박스 제주점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 장르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3개로 나뉜다. 총 30점이 본선에 올랐다.
위원회는 부대행사로 ▲제주 원도심 골목길 걷기 ▲한라산 아래 첫 동네와 왕이메오름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 답사 등을 준비했다.
또한 상영프로그램 중 '초청섹션', '트멍섹션', '시네마테크섹션'도 마련했다.
초청섹션에서는 제주 서귀포시 출신인 권효 감독의 '그리고 싶은 것', 이지승 감독의 '공정사회'가 상영된다.
트멍섹션에는 김양희 감독의 '보청기', 문숙희 감독의 '돌꽃'이 오른다.
시네마테크섹션에는 '김태용 특별전'이 준비됐고, 상영작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가족의 탄생 ▲만추 ▲그녀의 연기 등이다.
제주영화제 폐막식은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진행된다.
이날 최우수상·우수상·관객상·심사위원특별상을 시상하며, 최우수상을 차지한 수상작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