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칼과 꽃'의 2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5.3%, 수도권 기준 5.5%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7월 4일 시청률 6.7%(전국 기준)로 출발해 이후 계속 5-6%대에 머물며 고전하다 저조한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칼과 꽃'은 고구려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 분)이 아버지를 죽인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사랑에 빠져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그렸다.
첫 주 방송에서 팩션 사극 장르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를 강조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별다른 매력을 보여주지 못해 대중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적도의 남자'로 호평 받은 엄태웅과 김용수 PD의 의기투합, 배우 김옥빈의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들 간의 시너지도 크게 발휘되지 못한다는 평이다.
마지막회에서는 무영과 연충이 모두 죽으면서 비극으로 끝났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투윅스'는 시청률 9.9%, SBS '주군의 태양'은 17.3%를 기록했다.
'칼과 꽃' 후속으로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보아, 최다니엘 주연의 '연애를 기대해' 2부작이 방송된다. 이후에는 지성, 황정음 주연의 '비밀'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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