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장의 청렴 수준을 평가하는 ‘2013 학교장 대상 청렴도 평가’ 결과,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장의 청렴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도덕성, 책무성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고위공직자 스스로의 자율관리를 통한 고도의 청렴성 유지를 위해 ‘ 2013년 학교장 대상 청렴도 평가’를 지난달 27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조사업체인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도내 공립 중, 고등학교장 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지표는 직무청렴성, 청렴실천노력 및 솔선수범 등 21개 항목으로 나눠 내부 직원들의 설문평가와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외부평가 결과를 담았다. 이와 함께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청렴교육 이수 및 반부패 활동실적 등 객관적 자료를 점수화해 감점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는 지난해(9.58점) 보다 소폭 향상된 9.65점으로 평가됐으며, 내부청렴도는 9.64점, 외부청렴도는 9.67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04점과 0.01점이 향상됐다.
특히,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한 계량지표 분야 평가에서는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감점자가 없어, 평가대상 학교장 전원이 청렴교육을 이수하는 등 반부패 청렴활동을 솔선수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평가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 청렴도 평가결과는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며 “평가 결과 학교현장에서 시행되는 청렴시책이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효과가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초등학교장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