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라리요’...제주섬에 울리는 소리축제
‘아리랑 아라리요’...제주섬에 울리는 소리축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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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패 ‘소리왓’ 오는 7․8일 문예회관 소극장서

한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요 ‘아리랑’에 대한 다양하고 깊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아리랑 소리축제’가  열린다.

민요패 ‘소리왓’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제주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 소리축제 ’아리랑 아라리요‘’를 주제로 오는 7일과 8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은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 해외에도 널리 퍼져 우리 민족의 비애와 애환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제국주의에 항거하며 민족적 감정과 울분을 호소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근대 민요의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 사람이 사는 곳 어디든 ‘아리랑’이 없는 곳이 없고, 또 누구나 한 곡쯤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리랑’이다.

제주섬 곳곳에도 아리랑의 흔적이 묻어있다.

척박한 땅과 불운한 역사 속에서 바다와 돌밭을 일구며 역경을 딛고 공동체를 만들어 왔던 제주사람들. 그들이 불렀던 아리랑의 발자취를 더듬고 전국 방방곡곡 또는 해외에서 불렀던 ‘아리랑’과 ‘창작아리랑’까지 한데모아 들을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아리랑 소리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특히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알려져 있는 정선․진도․밀양아리랑 예능보유자들이 소리와 팔도아리랑, 해외동포아리랑, 제주아리랑을 총망라한 전국의 ‘아리랑’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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