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직폭력배 임모(41)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구입한 필로폰을 지난 1월과 7월 자신의 집에서 맥주에 타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필로폰을 몰래 먹이려다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필로폰을 투약 후 성매매업소 등을 출입하는 조직폭력배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임씨의 머리카락 등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 임씨를 체포, 구속했다.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유흥주점 종사자와 조직폭력배 사이에 마약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마약류 유통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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