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愼·金 시대청산, 이젠 禹·愼이 답 하라
禹·愼·金 시대청산, 이젠 禹·愼이 답 하라
  • 제주매일
  • 승인 2013.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신-김(禹·愼·金)시대 청산의 세 당사 중 한 사람인 김태환 전(前) 지사가 자신의 출판 기념회에서 다른 두 당사자인 우근민-신구범씨의 정계 퇴진을 전제로 새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 했다. 물론 우(禹)-신(愼) 두 당사자 중 한 사람이라도 정계 퇴진을 거부, 오는 지방선거 때 도지사로 출마 할 때는 자신도 도전할 수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태환 전 지사의 이러한 폭탄 발언에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김 전 지사는 우-신-김 시대청산의 한 당사자이면서도 바로 우-신-김이 제주사회에 끼친 병폐를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전 지사가 솔직히 인정한 우-신-김시대의 대표적 병폐는 3인 장기 집권과 편 가르기다. 이로 인해 네편 내편으로 갈려 사회 갈등이 치유 불능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김(金)뿐이 아니고 우(禹)-신(愼) 두 사람도 모두 이 병폐를 부른 장본인들임을 부인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신-김 세 사람이 세대교체 사회통합을 위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 하자”는 김태환 전지사의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 장장 20여 년간의 우-신-김시대의 병폐를 3인이 인정하면서도 알량스럽게 도민을 위한답시고 재출마하는 것은 위선이요 가식이다. 이제 김태환 전 지사가 우-신-김 세 사람이 공동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자고 제안 했으니 다음은 우근민 지사-신구범 전지사가 응답할 차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