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부활한 여름파출소가 피서지 범죄예방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름파출소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22건이 발생했던 피서지 형사사건이 올해는 13건 발생, 41%(9건) 감소했다.
경찰은 이처럼 피서지 범죄가 줄어든 것에 대해 피서 인파 등 치안수요에 따라 3단계로 구분, 탄력적 경력 배치로 효율적인 경찰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경찰은 피서 성수기인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8일 사이 함덕서우봉해변과 협재해변, 중문색달해변 등 도내 3개 해수욕장에서 여름파출소를 운영, 지방청 및 경찰서 자원근무자를 집중 배치해 치안활동을 실시했다.
또 성수기 이외 기간에는 112 순찰차 거점근무를 강화하고 전.의경을 보강해 피서지 주변 성범죄와 무질서 행위 등을 단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파출소 운영성과를 토대로 제주도와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관광도시에 걸맞는 여름철 범죄예방 치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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