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지역 독립운동가에 김명식 선생
9월 제주지역 독립운동가에 김명식 선생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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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제주지역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故 김명식 선생.
제주도보훈청과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9월 제주지역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故 김명식 선생(1890~1943)을 선정했다.

제주출신의 김 선생은 일본 유학 중이던 1912년 10월 27일 조직된 조선인유학생학우회의 회장 등으로 활약했으며 1919년 2.8독립선언의 주도자로 참가했고 귀국한 이후에는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1920년 4월 조선노동공제회 창립에 참여했고 1921년 3월에는 노동공제회 회장에 선출되면서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김 선생은 1922년 1월 신생활사 설립에 참가해 주필 기자로 활동하던 중 1922년 11월 14일자 특집의 ‘노국(露國)혁명 5주년기념호’가 문제가 돼 발매 금지되면서 ‘러시아혁명기념’이란 논문을 기재한 혐의로 체포돼 1923년 1월 8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고문후유증으로 1924년 7월 26일 형집행정지됐다.

김 선생은 이후 1927년 조직된 신간회의 제주지회장으로 활약했으며 1929년에는 일본 대판으로 건너가 조선인 노동운동을 지도하다가 검거돼 1930년 6월 7일 재수감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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