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현안 점검> 10. 천지동
다양한 계도활동 통한 시민의식 개선 필요
다양한 계도활동 통한 시민의식 개선 필요

특히 지명이 유래된 천지연폭포는 연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제주도 관광일번지이며, 남성리 해안변은 외돌개, 섶섬, 문섬, 범섬, 새섬과 함께 넓은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천지동은 복지대상자 비율이 동 전체인구의 37%를 넘어서는 등 갈수록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로 전락과 주거 및 고용 등에서 매우 불안정한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아랑조을거리 명품특화거리 조성 등 상가활성화를 위해 인적자원 발굴 등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클린데이 등 다양한 계도 활동 및 워크숍 개최를 통해 기초질서를 바로 세우는 시민의식 개선도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천지동 복지대상자는 모두 1350명으로 동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국민기초 248명 차상위 71명, 등록장애인 251명, 기초노령 연금 332명, 한부모가정 87명, 장애연금 32명, 다문화가정 13명, 기타 316명 등으로 심각한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천지동은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는 공동체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방문상담 활성화로 생활 실태.욕구를 수시로 파악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천지동은 또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아랑조을거리 등 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아랑조을거리 명품브랜드화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한 아랑조을거리 특화메뉴 컨설팅 및 블로그.SNS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랑조을거리 상가내 64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문 실사를 통해 각 업체의 특화메뉴 개발 제안을 완료했으며 계절.시기별 특화메뉴를 개발하도록 하고 사계절 특화메뉴를 보유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연계하기로 했다.
아랑조을거리의 상인들은 선진외식문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랑조을거리 우수외식업지구 육성사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천지동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센터 운영 ▲항상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각급 단체, 통.반장 등 역할 재정립 주민자치 실현 등 각종 현안사업이 있다.
김승주 천지동연합청년회장은 “서귀포시의 대표적 음식특화거리로 도민과 올레꾼,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메뉴를 개발하고 체험거리를 제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공공의 영역 속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빈곤층의 사회적 참여와 기여도를 높이는 등 양극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