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김병수 국제갤러리 회장이 최근 기당미술관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작품 중 6점을 기증, 40점은 기탁을 의뢰해 이뤄지게 됐다.
그가 기증한 작품의 작가들은 김명식·문범·이봉렬·조덕현·오경환 이다.
이들은 현재 화단에서 가장 인기도가 높은 작가군에 속하며, 전체 추정가액은 2억 2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전시 구성은 구상, 비구상, 추상, 오브제 형식이 주를 이루며 '회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시에서는 현대사회의 상징으로서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시간성을 주제로 그린 문범 작가의 '슬로우, 세임, 슬로우'시리즈, 1970년대 이후 격자와 면 분할로 공간 구축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는 이봉렬 작가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민중미술과 역사의식을 초상화적으로 표현한 조덕현의 '20세기의 추억', 동양적인 사상에서 출발해 무작위적인 흔적과 비정형적인 선형으로 채워진 평면을 보여주는 곽훈의 '칼파' 등으로 채워진다.
기증 작품과 함께 기탁된 40점은 앞으로 기당민수관의 기획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증식과 개막식은 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문의)064-733-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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