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출생아수 3년 연속 증가세
제주시 출생아수 3년 연속 증가세
  • 이태경 기자
  • 승인 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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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지역의 출생아 수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출산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48만50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이는 전년도 출생아수 47만2000명보다 1만3000명(2.8%) 증가한 것이다.

제주시의 경우 출생아수는 4672명으로 전년도 4257명에 비해 417명(9.7%) 늘었다. ‘19세부터 49세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61명으로 2010년 1.44명, 2011년 1.47명에 이어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1.29명으로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1.59명을 기록했다.

또한 셋째아 이상 출생아수는 전년도 766명보다 54명 많은 820명으로, 전국 230개 지자체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지자체 중에는 경남 창원시가 115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경기도 수원시(1018명), 용인시(1013명) 등의 순이었다. 평균 출산연령은 충남(30.8세)과 전남(30.9세)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31살을 넘겼다.

제주시 관계자는 “관내 가정의 출생아수가 증가하면서 저출산 기조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3자녀 이상 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출산 장려를 위해 올해부터 이들 가정에 1년간 월 5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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