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건소는 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에코바이러스가 예년보다 빠른 지난 10일 검출됐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라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 사이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침, 가래 등의 분비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건강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특히 임산부나 출산직후의 산모, 신생아 등의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무균성 수막염에 감염되면 발열, 오심, 두통, 후두부 경직, 설사, 구토, 발진 증세가 나며 저어산 면역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지만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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