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은 16일 오전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인 김재윤(열린우리당), 현애자(민주노동당)의원을 초청, 지역현안발전 간담회를 갖고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등 국비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기권 군수를 비롯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지역 현안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대중앙 예산절충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남군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도체전 등을 치룰 수 있는 종합경기장 역할을 할 종합스포츠 타운 조성에 따른 올해 사업비 38억 가운데 19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최남단 마라도 생태전시관 건립사업에 따른 국비 12억5000만원, 표선시가지 서부진입로 1.5km, 4차선 확포장사업 국비 45억, 사람발자국 화석지 공원사업 국비 15억, 추사 유물전시관 조성사업 국비 20억, 자연휴양림조성 사업 국비 10억5000만원, 장애인생활시설 신축사업 국비 6억, 표선보건지소 이전신축사업 국비 4억500만원, 무료 노인전문요양시설 신축사업 국비 7억7600만원 등 총 9건의 국비 지원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정책협조를 건의했다.
남군은 특히 제주도해양과학관 건립 후보지가 ‘섭지코지’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의한 추진여부 결정이후 내년 3월중 국비 신청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국가태풍예보센터 제주도 설립 계획에 따른 기상연구소, 한국해양연구원 등 수도권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했다.
김재윤의원과 현애자 의원은 남군 당면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비지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