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경기 "글쎄요…"
9월 기업경기 "글쎄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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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도내 기업경기는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 거는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제주지역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8월 중 업황BSI는 95로 전달 대비 6포인트 상승하며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95)은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6포인트 상승한 반면 제조업(83)은 1포인트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매출(95)과 채산성(102)은 각각 9포인트씩 상승했고, 자금사정(98)은 12포인트 오르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석 명절이 낀 9월 전망은 밝지 않았다.

9월 업황전망BSI(87)는 전달 대비 3포인트 내려앉았고, 매출전망(89)과 채산성전망(90) 모두 1포인트씩 떨어졌다.

다만 자금사정전망(92)은 추석자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기준치(100)를 밑돌며 큰 개선은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도내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업체들 간의 경쟁심화(18%) 꼽았고, 이어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7%), 내수부진(16%) 등을 들었다. 전달에 비해서는 자금부족(-3%p),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2%p), 불확실한 경제상황(-2%p)에 따른 애로는 축소된 반면, 내수부진(+4%p)에 따른 어려움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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